Dslr 시대 새로운 강자
-Pentax smc k24mm F2.8-
내가 처음 사진을 시작한 99년도만해도 디지털이 그렇게 많지 않았다. 그 당시는 사진에도 그다지 관심이 없었고 디지털 매체에도 큰 관심이 없었다. 그렇게 무관심 속에 시작한 사진이었다. 2004년, 올해로 횟수로는 6년이란 시간을 사진을 찍으며 보냈다.[사진외에는 특별한 취미나 특기도 없는 것같음] 처음 필름으로 사진을 시작고, 지금도 필름사진을 애호하며 사용하지만, Dslr시대에 디카를 무시할 수 없는 실정이다. -솔직히 자금이 되면 Dslr을 사용하고 싶다. - 디지털이 35mm필름의 화질과 선명도를 앞선다고 한다. 어느덧 나도 암실작업보다 포토샵 작업을 더 선호하게 되어버렸다. 약품 냄새가 풍기는 어두 컴컴한 곳이 좋지만, 작업의 효율성이랄까? 그런면에서는 디지털을 따라 올 수 없다. 인화물에 효과를 주기 위해서 인화지를 이리저리 돌리고, 약품에 담궜다 다시 확대기 빛을 쏘이는 그런 일련의 작업, 처음 암실에 들어가서 버닝,닷징을 하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걸로 여길 때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컴퓨터 포토샵 작업을 더 선호한다. 그만큼 애정이 식어버린것 같기도 하고, 대세에 쉽게 편승하는 것같기도 하다. 어찌됐던, 디지털 작업의 효율성은 더 편하지만, 난 아날로그 방식을 더 사랑한다. 언젠가 나만의 공간이 생긴다면 다시 암실을 꾸며보고 싶다. 이렇게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공존한는 세상, 그 어느 것이 다른 것보다 반드시 우월하다고 쉽게 말하지 못하는 시기에 그 빛을 발하는 렌즈가 있다. 바로 pentax smc k24mm F2.8 렌즈이다. 왜 K24mm인가? 내가 위와같은 말을 하면 분명 "왜 펜탁스 k24mm F2.8인가?"하는 의문어린 질문을 하시는 분이 있을 것이다. "펜탁스에는 k24mm말고 명기는 없단 말인가?" 충분히 있을 법한 얘기이다. 여기에 특별히 답할 방법은 없다. 단지 내가 좋아하는 렌즈이고, 내가 사용하는 렌즈라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분명히 밝히는 바이지만, 펜탁스에는 k24mm 렌즈말고 우수한 렌즈는 참 많다. 어찌 이를 부정할 수 있단말인가? 하지만 내가 "Dslr 시대 새로운 강자 k24mm F2.8" 이라고 말한 것은 그만한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다. 지금은 Dslr과 필카가 공존하는 시대이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필름이랑 디지털 중에 더 선호하는 매체가 있을 것이다. 혹은 둘다 사용하는 분도 계실 것이다. 나 역시 둘다 사용하길 원한다. 왜냐면 두 매체는 서로 다른 장점이 있기때문이다. Dslr와 필카가 병존하는 시대, 그렇기에 k24mm는 그 빛을 더 발한다. 우선 필카에서의 그 매력은 24mm라는 초광각이라는 것이다. 나는 k24mm랑 k28mm 둘을 비교할 기회가 있었다. [니콘을 사용했을 때는 tokina 20-35D를 주력으로 사용했음] 솔직히 실외에서는 k24와 k28의 차이는 그다지 크지 않다. 몇발자국으로 그 차이를 커버할 수 있다. 하지만 실내에서라면, 혹은 좁은 공간 - 더 이상 물러 설 수 없는 곳 - 이라면 그 얘기는 달라진다. 그때야 비로서 k24mm의 진정한 파워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비단 이뿐만이 아니다. 다방면의 분야에서 전천후로 사용되는 렌즈이다. 혹자는 사용하기 어려운 화각이라고 말하지만, 그만큼 매력을 갖진 렌즈이다. 그럼 Dslr에서의 매력은 무엇인가? Dslr의 장점이자 단점은 촛점거리가 길어진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망원에서는 그만큼 이득을 볼 수 있다. 내가 갖고 있는 k100M은 필카에서는 준망원에 속하는 렌즈이다. 하지만 이것이 Dslr과 결합되면 약 150mm정도 충분히 망원이라 불릴만 하고, 아쉽지만 그래도 180mm정도를 대신해서 커버할 수 있다. 이와 반대로 광각에서는 정말 아쉬운 부분이 많다. 하지만 k24mm와의 결합을 생각해 보라. 약 35mm의 화각이 나온다. [개인적으로 가장 자주 사용하는 화각이 바로 35mm이다. 그래서 나의 표준 화각은 35mm이다.] 혹자는 50mm표준 화각이 사람의 시야와 같이 참 편안하다고 말을 한다. 하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 오히려 35mm를 선호한다. 단렌즈 하나를 선택하라고 한다면 나는 주저없이 35mm를 선택할 것이다. 어쨌든 35mm는 사진하는 사람들이라면 인정할만한 좋은 화각이다. 내가 k24mm를 디지털 시대의 강자라고 말한 것은 이 때문이다. 그럼 단지 이 때문일까? 그렇게 말하기에는 너무 아쉬운감이 많다. 그렇기에 좀 더 k24mm의 매력을 찾아볼 필요가 있다.
[1]만듦새
나는 k형의 만듦새를 좋아한다. 처음 k24mm 렌즈를 봤을 때 상당히 예쁘다는 인상을 받았다. - 기존에 내가 사용하던 nikkor렌즈는 상당히 투박한 형태를 지녔다. - 좀 이상스레 들릴지 모르지만, 펜탁스에서 니콘으로 회기하려다 포기한 이유가 바로 k형 렌즈의 만듦새와 디자인때문이다. 이런걸 보면 나도 참으로 단순한 놈인것 같다. - 그럼 본격적으로 만듦새를 살펴보자. k형과 a형은 확연히 차이가 난다. 조리개 수치가 써져있고, 표시되는 부분 또한 다르다. 그나마 k형과 닮은 것은 m형이다. -혹자는 m형의 렌즈가 가장 예쁘다고 함 - 하지만 m형은 조리개가 플라스틱인지라 왠지 신뢰감을 주지 못한다. -상당히 개인적 소견이지만, 나는 튼튼한 바디/렌즈를 선호한다. - a형 역시 그 만듦새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내 손을 거친 a 50.4 , m50.7 을 봤을 때 느낌 점입니다.] 그럼 누구나 다 명기로 인정한 FA* 24mm는 어떤한가? FA*24mm 이 렌즈 역시 장모씨가 소유했을때 잠시 빌려 쓴 적이 있다. 이 렌즈의 첫느낌은 - 정말 잘 빠졌다. - 였다. 만듦새나 디자인 모두 좋았다. FA *85mm 는 상당히 무식해보인 반면, FA*24mm는 그 모양, 크기도 딱 적당했다. [mz3에 마운트된 FA*24mm를 봐 보시라. 그럼 그 모양에 반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FA* 85/24의 단점으로 지적될 만한 것은 바로 조리개 링이었다. 전반적인 렌즈 바디 만듦새는 흡잡을 만한 곳이 없다. 튼튼하다는 nikkor렌즈만큼 잘 만들어졌다. 디자인 또한 떨어지는 부분이 없다. 그런데 결정적으로 옥에 티를 내는 것이 바로 조리개 링이다. 금속제 렌즈바디에 플라스틱 조래개링이란, 음... 세상 말로 좀 깬다고나 할까? 어쨌든 나에게는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그럼 k24mm와 istD[펜탁스의 Dslr은 istD밖에 없지않은가?] 와의 조합은 어떠한가? 나 나름대로는 마운트 됐을 때 모양이 꽤 괜찮다고 느껴진다. - 지금 빌린 디카가 istD밖에 없어 사진을 보여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디지털 전용 렌즈가 아니라고 원래 갖고 있던 탁월한 성능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k24의 성능이 istD와 함께 더 당당한 모습으로 그 자태를 나타낸다. 하지만 k형이라 갖고 있는 단점도 있다. istD에서 k/m형 렌즈는 조리개 연동이 안된다. - istD바디에 별도로 조래개를 조이면 적정으로 나타나게하는 버튼이 있다. 그렇기에 약간의 불편은 있어도 아주 못쓰는 것은 아니다. - istD를 이번에 처음 본지라 이점은 미처 생각치 못했다. [어쨌든 아직까지는 필름이 주력이니 이걸로 위안삼자] istD에 최적화를 하기 위해서는 a24mm가 더 나은 선택일 수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k형을 더 선호한다. 또 위에서 언급했던 불편은 그리 크지 않다. [실은 a24mm가 더 래어인지라 구하기가 만만치않다. 솔직히 인정하는 바이다./ fa*24 가격이 비싸다. 또 중고로 구하기도 힘들다.] 대략 만듦새는 이걸로 마무리 하자.
렌즈의 생명은 당연히 그 성능이라고 하겠다. 위의 만듦새와 디자인은 지극히 개인적이다. -렌즈의 본질은 아니다.- k형은 쉽게 칼같은 느낌의 렌즈라고 한다. 또 광학적 성능이 가장 좋다고 한다. 솔직히 이 부분은 사람들이 그렇다고 하니 나도 그런가보다 하는 부분이다. 나는 이공계열이 아닌 문과 학생이다. 문과로써 광학적 성능을 설명할 방법은 없다. 단지 느낌만을 말 할수 있는 부분이다. 또 설계만큼 중요한게 렌즈 코팅이다. 색수차는 대부분 코팅으로 보정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도 지극히 개인적 취향인지라 여기까지만 언급하려고 한다. 그럼 그나마 객관적일 수 있는 부분들을 살펴보자.
[3]밝은 조리개 값
k24 F2.8 비교적 밝은 조리개를 가진 렌즈이다. [전에 사용하던 k28 F3.5에서 k24 F2.8로 교환하게 된 이유가 바로 밝기이다.] 혹자는 광각렌즈에서는 심도가 깊기때문에 그냥 조이고 찍으라고 한다. 하지만 나는 이 말에 절대 반대이다. 물론 결과값으로 본다면 비슷한 결과가 나오겠지만, 사진을 대하는 자세는 이게 아니기때문이다. 나는 망원과 광각중 밝은 렌즈를 택하라고 한다면 광각쪽의 밝은 렌즈를 택할 것이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에 광각렌즈로 핀을 맞춰본 경험이 있는 분들도 계실 것이다. 광각렌즈의 특성상 좁은 화면에 많은 사물이 들어와서 핀이 맞았는지 잘 확인하기 힘들다. [특히 어두운 환경에서는 더 그렇다.] 이는 초[超]광각으로 갈수록 더 심하다. mf 16mm로 빠른 촛점 맞추기는 그리 쉽지 않다. 망원 렌즈는 그나마 상이라도 스크린에 크게 보이는 수월하지만, 광각렌즈는 핀이 확실히 맞았는지 확신하기가 쉽지않다. [물론 연습이나, 개인에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나는 광각렌즈일수록 밝은 렌즈를 쓰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4]짧은 미터링
사진에서 보는 바대로 k24mm의 촛점거리는 참으로 짧다. 0.25m ~ 2.2m이다. 미터링이 돌아가는 각도를 보면 약 100도정도이다. 그만큼 빠른 포커싱이 가능하다. [사용기를 쓴 Helios 85mm는 거의 360도 가까이 돌아가는 것 같다.] 최근 렌즈야 IF(inner focus)방식을 많이 써서 촛점거리가 짧다. k24mm 역시 최근에 나온 렌즈 못지않게 빠른 포커싱이 가능한 렌즈이다.
[5]짧은 최단거리
위 사진을 보면 최단거리가 0.25m이다. [smc 단렌즈 중 최단거리가 0.25m 인것은 k28F2, FA soft 28mmF2.8, 20mm이상은 제외] 최단거리가 짧은 렌즈는 그다지 많이 않다. 시그마 사에서 나온 af24mm 마크로도 0.20m로 알고 있다. 필카에서 24mm로써 0.25m도 효과적이지만, Dslr과 결합된 [실화각 35mm] k24mm 0.25m는 더 실용적일 것이다. 35mm로써 왠만한 접사는 가능할 것이다. 35mm화각으로 이 정도의 성능이라면 Macro 50mm 나 35mm[실화각]화각의 렌즈보다 그 활용도가 더 클것이다.
istD + k24mm f=0.25m istD + k24mm f=0.25m + crop
[6]아웃포커스
아웃포커스하면 우선 망원 렌즈를 많이 떠올린다. 흔히 광각렌즈하면 '팬포커스'해서 심도가 깊은 사진만 생각하기 쉬우나 그렇지 않다. k24mm로도 멋진 아웃포커스 사진을 만들 수 있다. 아웃포커싱을 가능하게 하는 결정적인 성능은 위에서도 언급한 밝은 조리개와 짧은 최단거리이다. 이 둘의 조합은 망원렌즈 못지않은 아웃포커싱 성능을 보여준다.
istD + k24 F2.8
istD + k24 F22
istD + k24 F2.8
[7]Dslr과의 결합 -활용도 높은 35mm가 되다-
광각 k24mm가 Dslr과 결합되면 그 활용성을 더 높일 수 있다. k24mm는 디지털 환산 값으로 35mm가 된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선호하는 화각이다.] 35mm 화각의 유용성은 굳이 언급할 필요도 없을 것같다. 50mm표준처럼 약간 아쉬운 감이 남는 것도 아니고, 28mm처럼 좀 넘치는 화각도 아닌 그런 화각이다. -이것도 개인적 차이가 존재하기에 100% 모두 그렇다고 장담하지 못함 - 하지만 대부분이 납득할만한 말이라고 생각된다.
[8]선예도와 색감
렌즈의 선예도와 색감...내가 가장 언급하기 싫어하는 부분이다. 왜냐하면 가장 주관성이 짙고, 반발의 여지가 많은 부분이기 때문이다. 흔히 펜탁스 유저들 사이에 k형이 색감이 강하고, 선예도가 좋다고 한다. 그에 비해 a형은 색감이 좀 화사하고, m형은 소프트하다고 말을 많이 한다. 여기에 대해서는 특별히 콘멘트 할만한 사항이 없다. 내가 a/m형 렌즈를 오래 써본 것도 아니고[오로지 k로 시작해서 k로 끝낼려고 하고 있음] 색상 차이를 구분해가며 렌즈는 사용하는 사람도 아니기때문이다. 그나마 콘탁스 색감과 비교한다면 콘탁스 색감이 화려하다면, 펜탁스 색감은 따뜻한 느낌이라는 것이다. 이번에 istD로 테스트 하면서 느낀것인데, 펜탁스의 색감 또한 상당히 좋다는 것이다. -저는 주로 인물을 많이 찍습니다. 인물 색감 표현이 참 좋은것 같아요. - *괜히 나의 어줍잖은 색감 코멘트보다 사진으로 대신하는 것이 더 좋을 듯 싶다.
마치며...
사용기를 쓰면서, "과연 내가 잘하는 짓인가?"하는 의문을 가져봅니다. 괜히 '나 이런 렌즈 갖고 있어요', '내 렌즈 좋아요' 하는 자랑에 그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하지만, 저도 처음 pentax에 입문할 때도, 바디,렌즈에 대한 설명이 없어 고민했던 기억이 있다. 기껏 찾은 것은 간단한 스펙정도여서 펜탁스 제품의 정보 부재를 실감했었다. 또 사용기를 찾아보면 텍스트 위주의 사용기인지라, 과연 이 물건이 어떻게 작동되며, 어떤 성능을 갖고 있는지 대략 상상으로 밖에 생각할 수 밖에 없었던 기억을 떠오른다. 그렇기에 제 사용기에서는 우선 바디/렌즈의 외관이나 성능면을 주로 다루게 되었다. 또 보다 많은 샘플 사진을 올릴려고 노력중이구요. 마지막으로 바램이 있다면, 제 사용기가 읽는 분들께 괜한 뿜뿌가 아닌 선택의 길잡이가 됐으면 합니다.
예제 샘플 사진 입니다. *참고용으로만 보세요*
k2dmd + k24mm + huji reala

- 테스트 환경 istD + k24mm iso 200 WB[오토] + only resiz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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