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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보험/변액 시황

[Weekly 220606]

주식시장에 폭풍우가 잦아드는 기미가 보이지만 아직도 풍랑이 거센 편입니다. 

미국 증시가 호전 징후를 보이면서 지난주 국내 증시를 비롯한 아시아와 여타 증시가 모처럼 상승 기록을 세웠지만 미국 증시는 약간이나마 하락 마감됐으니까요. 

경제지표가 나쁘게 나오면 경기 침체 불안으로 떨어지고 좋게 나오면 긴축 강도가 높아질까 걱정에 역시 떨어지는 변덕 장세가 펼쳐지고 있는 겁니다. 

이런 흐름은 대개 주식시장 대세 상승 후반에 나타나는 현상이며 금리 인상 초기에 보이기 마련인 주식시장의 동요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단, 요즘 증시 상황이 과거와 다른 점이라면 우크라이나 전쟁이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 급등을 초래해 물가 상승 속도가 빠르다는 것인데, 4월에 제동이 걸린 물가가 몇 달 동안 더 낮아질지가 매우 중요해 보입니다. 

물가 상승 속도는 미국을 위시한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속도에 영향을 미쳐 경기침체 시기는 물론 주식시장 명운도 결정짓게 될 것입니다.

최근 세계 증시의 맏형 격인 미국 주식시장이 급락세를 멈추고 한 숨 돌릴 수 있게 된 가장 큰 이유도 브레이크 없이 질주하던 물가 상승 속도가 4월에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지요. 

만일 금주 말에 나올 미국 5월 물가도 주춤하다면 이 같은 현상이 몇 달 정도는 지속될 가능성이 커 보이기 때문에 대다수 증시 전문가들의 전망과 달리 앞으로 주식시장이 차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당분간 거친 파도는 감안해야 될 듯합니다. 

우크라이나 전황과 함께 에너지-원자재 시장 동향도 면밀히 살피지 않을 수 없고, 중국의 대도시 봉쇄 해제 추이 및 경기부양 정책 변화도 빠뜨려선 안 될 변수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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