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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보험/변액 시황

[Weekly 221114]

2022년 물가로 망한(?) 주식시장이 이제부터는 물가로 흥하게 될까요? 

지난주 위클리에서 얘기한 두 고개를 주식시장이 거뜬히 통과했고 당분간 연말까진 불안 요소가 옅어지게 됐습니다. 

미국 중간선거는 어떤 결과가 되더라도 선거가 끝나기만 하면 불확실성 해소로 호재가 되기 마련이니 전혀 문제가 될 게 없지만 물가지표는 주식시장뿐 아니라 다른 금융시장도 사활이 걸린 일입니다.

그런데 올해 내내 주식시장에 저승사자 같았던 물가지표가 이번엔 주식시장을 구출해 줬습니다. 지난주 목요일 밤 나온 10월 물가지표는 전달보다 크게 떨어졌을 뿐 아니라 예상했던 수준보다 낮아 고물가가 잡힌다는 신호를 보였고 이에 미국 증시가 급반등 했습니다. 

이 영향에 다음날 국내 증시도 물가 진정에 미국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기대로 3%나 뛰었고 주변 아시아 증시도 강한 상승세를 탔습니다. 

지난주에 10월 마국 물가지표가 눈에 띄게 둔화된 것은 일회성이 아니라 다음 달에 발표될 11월 물가도 둔화될 것임을 시사하기 때문에 12월 중순 예정된 통화정책 회의 때 미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여지를 얻게 됐습니다. 

미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게 되면 미국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이 커지게 되는데 이는 주식시장에 우호적인 환경을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 

금주 중에 인도네시아에서 열릴 G-20 정상회의가 미-중 정상 간 생산적 회동 결과를 안겨 줄지는 모르지만 별 성과가 없더라도 물가 진정 효과는 한동안 증시 투자심리를 따뜻하게 녹여 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항상 미래는 확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야 하겠고, 물가 지표도 의외 결과가 나올 수 있지만 주식투자자 심리가 너무 앞서 가면 이것도 주가를 떨어 뜨릴 수 있으니 주의는 필요합니다. 

다행히 중국 정부가 코로나 방역정책을 미흡하나마 완화키로 한 점도 세계경제에 긍정적이며, 이에 반색해 중국 본토 및 홍콩 증시가 지난주에 급등했었지요. 또한 주말 동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남부 도시 헤르손에서 철수하면서 협상 의사를 보이고 있는 점도 관심거리입니다.

12월 초순 발표될 미국 고용지표도 한 풀 꺾이지 않을까 예상되니 이 지표를 거쳐 중순의 미국 물가지표와 연준 회의가 주식시장에 다시 한번 뛰어오를 추진력을 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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