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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보험/변액 시황

[Weekly 220711]

7월로 넘어오며 주식시장이 눈에 띄게 순해지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6월까진 상승이 하루살이에 그치고 곧바로 급락세로 돌변할 뿐 아니라 모든 재료가 악재 일색이었던 데 반해 이달 들어선 주식시장이 재료를 선별적으로 해석해 주가에 반영하는 모습인데요. 

이렇듯 증시 흐름이 달라진 계기는 지난주 초 전해진 미국의 대중국 관세 인하 검토 소식이 확실해 보입니다. 

소비재의 대부분인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되는 고율 관세를 상당 폭 이상 인하하면 미국 고물가 진정에 작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니 글로벌 증시가 이 소식에 물가 공포를 조금이라도 덜 수 있겠죠. 


다음으로 삼성전자 실적이 전문가들 예상에 비해선 선방한 것으로 발표되자 이것이 국내 증시뿐 아니라 대만과 미국 등 글로벌 증시 반도체 관련 호재로 작용했었습니다. 

그런데 7월 첫 주를 무사히 통과한 주식시장이 오는 수요일(13일)에는 미국 6월 물가지표를 마주하게 됩니다. 

이날 미국 소비자 물가 지표가 진정되며 인플레이션 불안감을 해소시켜 줄텐데 그렇지 않다면 주식시장은 다시 한번 방향을 달리하는 변동성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뒤이어 국내외 기업의 2분기 실적이 줄줄이 발표 예정인 바, 이번 실적 발표와 다음 분기 가이던스에 따라 역시 주식시장은 일희일비하며 방향을 탐색하게 될 겁니다. 

참고로 가능성은 커 보이지 않지만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번 주말경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할 모양인데 이때 석유 증산 담판에 따라 물가와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입니다.  

끝으로 ‘기업 때리기’와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경제를 냉동시켜 버린 시 진핑 주석의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에 팔을 걷어붙이는 것은 향후 세계경제와 증시에 긍정적이라는 점 다시 한번 새겨 두면 좋겠습니다. 

몇 달 남지 않은 가을 중간 선거를 앞두고 바이든이 물가를 진정시키기 위해 대중 관세를 철폐하고 사우디 방문에서 석유 증산 합의를 이끌어 낼까요?

바야흐로 이달 7월은 ‘바이든의 시간’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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