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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보험/변액 시황

[Weekly 221031]

“주가는 불안의 벽을 타고 오른다.”는 증시 격언이 있습니다.
악재를 딛고 반등에 나선 주식시장이 11월부터는 '불안의 벽'을 타고 오르게 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경제 관련 좋은 소식은 찾아보기 어렵고 악재만 넘쳐 나 금방이라도 추락할 것만 같은 때에도 주가가 슬금슬금 오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쩌면 10월 중순부터 이런 흐름이 시작된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10월 중순 꺾일 줄 모르는 고물가 쇼크를 극복하고 뜻밖의 반등에 성공한 뒤 느리기는 하지만 지난 2주간 무난한 기업실적을 발판으로 주식시장은 반등세를 시도하고 있으니까요. 

특히 미국 증시 반등세가 괄목할 만한데 대부분 업종이 예상보다 나은 실적을 내 2주 연속 4% 전후 상승 중인 바, 지난주엔 비중이 큰 빅 테크 실적이 부진했지만 애플이 호실적으로 미국 주식시장을 뛰웠습니다. 

추락할 줄만 알았던 10월을 지난 2주간 반등 흐름으로 상승 마감할 것 같은데, 금주 화요일부터 시작하는 11월이 향후 증시 흐름에 아주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국내 증시는 아직 바닥권에서 맴돌 뿐이며 미국 증시는 상당 폭 반등을 했으나 11월에 추가로 힘을 받아 상승하지 못하면 다시 무너져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봐야 하지요. 

우선은 이번 주 화-수요일 열리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의 회의가 아주 중요한데요. 

고물가를 잡고자 올해 이례적인 속도로 금리를 인상 중인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도 금리를 크게 올릴 게 확실시되는 가운데 향후 물가 진단과 긴축 속도 관련 어떤 방향을 제시하느냐에 따라 금융시장이 크게 요동 칠 수 있습니다. 

그리고 10일 날 발표되는 미국 물가지표가 앞으로 증시 흐름에 중대한 방향타가 될 겁니다. 

이번 미국 물가지표에서 그동안 연준의 강도 높은 긴축 효과가 보이고 물가가 진정되는 신호가 확인될 경우 주식시장은 기뻐하며 강하게 상승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에 다음 주 화요일(10/8) 치러지는 미국 중간선거가 끝나면 거의 매번 그랬듯이 불확실성 해소로 작용해 증시를 상승시켜 줄는지도 두고 봐야겠어요. 

경제지표와 기업실적을 소화하며 불안 속에 오르는 증시가 경제-정치 재료들을 바탕으로 당분간 더 '불안의 벽'을 타고 소리 없이 오를 수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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