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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보험/변액 시황

[Weekly 230109]

우리 속담에 “시작이 반”이란 말이 있습니다.
몇 달 지나 봐야 알 수 있겠지만 이 속담대로라면 올해 주식시장은 결과적으로 좋은 흐름을 타게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불안감이 여전하고 워낙 많이 떨어져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해가 바뀌고 국내외 증시가 첫 번째 주간에 상승했을 뿐 아니라 몇 가지 새겨 볼만 한 특징들이 보여 정리해 봅니다. 

우선 불안한 흐름 탓에 상승폭이 크진 않지만 경기침체와 미국발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딛고 국내 증시는 코스피 지수가 2.4%, 코스닥 지수가 1.4% 올랐습니다. 미국 증시는 대표 3대 지수가 1~1.5% 수준 올랐고, 유럽증시는 3% 넘게 껑충 뛰었으며, 중국 본토 증시도 2% 넘게 상승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1월 효과” 차원을 넘어서 당분간 증시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게 합니다. 

우선 지난주 증시가 상승 기록을 세울 수 있게 해 준 것 중에서 미국 기준으로 고용지표가 중요한데, 작년 내내 이 지표가 증시를 쓰러뜨리는 저승사자 역할을 해 왔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금요일 이 지표가 물가 진정 신호를 강하게 나타내며 미국 증시를 급등시켜 줬습니다. 

지난해 발표만 되면 증사를 초상집으로 만들었던 경제지표가 처음으로 증시를 잔치집으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두고 봐야 합니다.

다음으로 재작년인 2021년 초부터 사상 최고 실적 행진과 딴판으로 주가는 2년간이나 미끄러지며 투자자들 애간장을 녹인 삼성전자 주가가 작년 4분기 최악 수준의 부진한 실적을 냈는데도 희한하게 주가가 올랐다는 겁니다. 

영업이익이 거의 70%나 쪼그라들었고 다음 실적인 올 1분기에 더 악화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인데도 삼성전자 주가가 올랐다는 점은 이 종목뿐만 아니라 국내 증시 관련으로도 깊이 따져봐야 하지 않을까요? 

지난 2년간 내내 이 회사가 사상 최대 실적을 내는데도 증권사 분석가들은 조만간 반도체 경기 악화를 점치며 주가를 어둡게 봤고 주가도 계속 내리막을 타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인디언 기우제”처럼 막상 예측이 현실이 되자 주가는 오르는 기현상 나타나기 직전부터 대부분 전문가들은 이 종목의 주가가 바닥권임을 진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삼성전자를 포함한 동종 업계의 국내증시 비중을 감안할 때 이런 진단이 맞다면 국내 증시 향후 방향도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지요. 

끝으로 올해 첫 주 증시 호조세의 이끈 주역은 중국 코로나 상황입니다. 지금 중국 코로나 상황은 매우 위태로운데, 이 같은 상황에도 상당수 의료계 전문가와 증권 전문가는 조만간 폭증세인 감염자도 꺾일 것으로 보면서 중국 정부가 경제 재개를 강행할 것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론 세계경제와 증시에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래서 감염자와 사망자가 폭증하는 난리통에도 중국 증시가 오름세를 유지 중인 바, 역기능도 있기야 하겠지만 이 현상이 의미하는 바를 잘 새겨 봐야 하겠습니다. 

모든 일이 그렇듯이 주식시장도 반듯하게 오르거나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 이런저런 이유로 굴곡은 필연인 바, 항상 주의를 늦추지 않되 올해는 좋은 흐름 기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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