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에 반전이 꼬리를 물며 증시가 요동 치는 가운데 지난주 국내 증시는 나름 선방했지만 미국 증시는 갈팡질팡이고, 이런 틈을 타 금값은 크게 뛰었습니다.
그야말로 하루하루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살얼음판 장세였는데 이번 주도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작년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이 초고속 긴축을 단행한 후유증으로 미국 여러 지방은행이 파산 사태를 맞아 금융 불안이 부각된 와중에 스위스의 세계 굴지 투자 은행마저 유동성 위기에 처해 긴장이 높아진 상태입니다.
미국 시간으로 화요일과 수요일 양일간 열리는 미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회의가 정책 금리 관련 어떤 결정을 내릴지 전 세계 금융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미국 지방은행에 미국 정부와 상위 대형은행들이 신속한 대책을 취했는데도 불안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여서 추가적인 대책이 취해져야 할 것 같습니다.
스위스 투자은행 크레디스위스 뱅크도 중앙은행의 지원이 있었지만 불안이 여전해 다른 은행이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다행히 이달에 발표된 미국 2월 물가지표들은 긍정적이긴 한데 크고 작은 은행들이 유동성 위기에 몰려 해당국 정부의 대응책과 이번주 미국 중앙은행 회의가 매우 중요해졌어요.
우선 은행들 유동성 위기로 미국 중앙은행이 금주에 금리를 크게 올리긴 어려워 보인다는 게 국제금융계의 중론!
또한 일각에선 빨리 진화가 잘 돼야 하겠지만 은행 유동성 위기발 금융불안이 이처럼 금리 인상을 어렵게 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한편 주말을 기해 중국 중앙은행이 경기부양책을 단행했는데 이건 중국 경제를 비롯해 세계경제와 증시에 긍정적입니다.
금융 불안 진화 여부와 미 중앙은행의 금리 결정 그리고 중국 경기부양, 이 세 가지 변수가 어떻게 변할지 그리고 그 사이에서 글로벌 증시가 어디로 방향을 찾을지 흐름이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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