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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보험/변액 시황

[Weekly 230327]

요즘 글로벌 주식시장 상황을 보면 지뢰밭을 통과하는 것 같습니다.  

미국 중소은행 파산 사태로 요동 치다 진정되자마자 스위스의 글로벌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 뱅크 유동성 위기가 떠올라 금융시장을 긴장시켰었죠. 

그런데 이런 위기들을 해당국 정부들이 속전속결로 진화에 나서며 여진이 이어지는 가운데에서도 주식시장은 대체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주 미국 중앙은행 통화정책 회의도 증시가 오락가락했지만 무난하게 소화하고 상승하는 긍정적 흐름으로 주간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은행들이 나가떨어지는 대형 악재들 와중에 지난주 국내 증시 코스닥 지수가 3.4% 올라 월간으로 4.1%, 연간으론 21% 수준 올랐고, 코스피 지수는 주간 월간으론 제자리걸음을 하며 밀리진 않았으며 연간 8% 상승했습니다. 

미국 증시도 지난주 1%대 상승했는데 은행 위기를 감안하면 의외로 좋은 흐름으로 보이며 특히 기술주들이 아주 튼튼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악재들 속에서 당장 주가가 오른다고 당연히 무조건 좋게만 생각해선 안 될 텐데요, 최근 증시 흐름을 정리해 보자면 이런 것 같습니다. 

우선은 은행 위기들을 미국과 스위스 등 해당국 정부들이 과거와 달리 아주 신속하게 수습에 나서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안겨주는 듯하며, 다음으론 물가가 꾸준히 낮아짐에 따라 미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기조가 조만간 종료될 것이란 점에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것입니다. 

즉 물가가 안정되는 가운데 2008년처럼 미국과 글로벌 금융시스템 위기가 발생할 정도만 아니라면 수습 가능한 최근의 은행 유동성 사태는 미국 중앙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을 막아 실물경제와 증시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판단하는 거죠. 

과연 이 같은 주식 투자자들의 판단과 최근 증시 움직임이 맞을지 틀릴지는 앞으로 한 두 달 더 지켜봐야 하겠는데, 그래서 4월과 5월 증시 움직임이 중요합니다. 

끝으로 여러 불확실성으로 상당 기간 맥을 추지 못하던 국제 금값이 최근 급등세를 타며 온스당 2천 달러를 넘보고 있어 관심 가져 볼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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