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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보험/변액 시황

[Weekly 230417]

지난달 중순 발생한 글로벌 은행 유동성 위기는 결과적으로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게 됐고, 이달 미국의 경제지표들도 전반적으로 증시에 상승 바람을 불어 주는 중입니다. 

이 덕에 지난주 국내 코스피 지수는 2,500선에 안착했고 코스닥 지수도 올해 들어 승승장구해 900선을 뛰어넘었습니다. 

특히 이달 미국 경제지표들이 미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을 멈추게 할 수 있어 미국을 비롯 글로벌 주식시장이 좋은 점수를 기록 중인데 이제 다음 타자는 기업실적입니다.

그런데 연초부터 월가 비관론자들이 괴담을 늘어놓고 또 지난 3월 중순 은행위기로 큰 타격을 받았을까 걱정했던 미국 대형 은행들이 금요일 예상외 깜짝 호실적을 발표해 이 은행들 주가는 크게 뛰었습니다. 

하지만,  은행들이 호실적을 발표하자 이날 월가 주식 거래자들은 예금인출 사태 등 유동성 위기를 겪고도 은행들이 멀쩡하니 중앙은행이 금리를 더 올릴까 하는 걱정으로 도리어 주식을 팔아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똑같은 재료와 경제지표에도 순간순간 해석이 달라지고 '호재를 악재'로 또 '악재를 호재'로 오해하며 럭비공처럼 이리저리 튀는 주식시장의 변덕을 일일이 맞추기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주말에 생각을 정리한 미국 투자자들이 이번 주에 다시 주식 매수에 나설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어쨌든 이번 미국 기입실적 발표는 시작이 좋았으니 반은 좋은 셈이고 이후 빅테크 기업들 실적도 괜찮다면 앞으로 증시 흐름도 기대해 볼 만 한데 이에 부응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한편 그동안 경제재개 효과가 나타나지 않아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하던 중국의 3월 수출실적이 크게 증가한 점을 눈여겨봐야 하겠으며 며칠 남지 않은 윤 대통령의 미국 방문도 경제 면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관심이 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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