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230522]

지난주 국내외 주식시장 흐름이 의외로 좋았었지요?

국내 증시 경우 코스피 지수가 다시 2,500선에 오르며 반등을 시도하는 좋은 모습을 보임과 동시에 연초 이후 놀라운 강세 추세를 탔다가 최근 상당 폭 조정을 받은 코스닥 지수도 방향을 위로 바꾸려고 시도 중입니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부진한 편이었던 미국 증시도 기술주 중심으로 지난주 눈에 띄는 상승 흐름을 탔었는 바, 이같은 움직임은 아시듯이 미국 정부의 부채 한도 협상이 의외로 순탄하게 출발했었기 때문이죠. 

그런데 막상 지난 금요일 아시아 증시가 마감될 무렵 미국 공화당과 백악관 사이에 잡음이 전파를 타더니 이날 미국 증시는 협상이 멈춰 버린 바람에 약간이나마 하락한 채 마감됐습니다. 

나쁠 것이야 없지만 초장부터 협상이 너무 잘 풀린다 싶었더니 결국 사단이 나는 게 아닌지 두고 봐야 하겠으며, 이런 소식 후 협상이 재개됐다는 소식도 있었으니 지레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대신 6월이 시작되는 다음 주 내로 의회 표결 처리까지 통과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시간 여유가 그리 많지 못해 최종 상황 종료 때까지 증시가 휘청거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협상 분위기가 험악하지 않아 눈에 보이진 않지만 만일 처리가 무산됐을 경우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칠 파장은 꽤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이번주부터 당분간은 금융시장이 미국 정부 부채한도 협상 소식에 일희일비 할 가능성을 인정해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