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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보험/변액 시황

[Weekly 230529]

미국에 부도는 없다!

우리 시간으로 일요일 오전 미국 백악관과 공화당 지도부가 사실상 부채한도 협상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일제히 외신 전파를 탔습니다. 

그런데 이번 주는 공교롭게도 한-미 양국 증시가 월요일(5.29)은 휴장이라 화요일부터 정규장이 열리게 됩니다. 이런 협상 흐름을 간파한 미국 증시는 지난주 이미 주식 사재기에 나서 주요 지수가 껑충 뛴 상태입니다. 

미국 증시는 금요일에도 타결 가능성에 무게를 두며 주식 매수세가 몰려 크게 상승한 채 마감했었습니다. 

만에 하나 미국 여야 정치권이 합의 시간을 놓칠 경우 파국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국내 증시를 포함한 주요국 증시는 그동안 경계감을 감추지 못했었는데 이젠 이를 해소하는 움직임을 표출해야 할 상황이 됐습니다. 

물론 아직 최종 단계인 의회 표결 절차가 남아 있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불협화음이 들리거나 장애물이 출현할 수는 있겠지만 이번 부채한도 협상은 이제 반환점을 돌았다는 데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무난히 진도가 나간다면 오는 주말경 의회 표결을 통과해 미국 정부가 재정을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 같으며, ”미국이 혹시라도 부도가 나면 어쩌나!“같은 걱정에서 벗어 날 수 있을 듯 합니다. 

이제 6월 중순엔 미국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을 멈출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미국의 부도도 피하고 금리 인상 공포도 면할 경우 글로벌 증시가 좋은 흐름을 타게 될지 관심이 큽니다. 

그런데 악재가 사라져 오를 일만 남은 것 같을 때 별안간 난데 없는 악재가 쏟아져 추락해 버리기도 하고, 도저히 오를 가망은 보이지 않은 채 천 길 낭떠러지로 미끄러질 게 뻔해 보이는 상황일 때 슬금슬금 오르는 일이 비일비재 한 게 주식시장이잖아요. 

알 수 없습니다. 

주가를 섣불리 넘겨 짚어선 안 되는 일일 뿐 아니라 결과는 두고 봐야 하겠지만 미국 중앙은행 고위 인사들은 아직도 금리를 더 올려야 한다고 목청을 돋우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따지고 보면 절망의 나락에서 증시를 구하고 상승장의 문을 열어 준 것이 전문가들의 예상과 달랐던 기업 호실적이었듯이 7월에 시작될 올 2분기 기업 실적이 양호하게 이어진다면 증시도 상승 추세가 이어질 수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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