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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 보상 정보/보험 정보

[보험정보] 이제는 4세대 실손보험의 시대 - 사용한 만큼 낸다.

아듀! 착한 실손, 이제는 4세대 실손보험의 시대 - 사용한 만큼 낸다.

 

7월 1일부로 '4세대' 실손보험만 가입이 가능합니다.  

이번 실손보험의 변화는 2009년(100% => 90% 변경)의 변화만큼이나 큰 변화였습니다.

 

이제 과거의 상품이 되어버린 3세대 실손보험은 뒤로하고 새롭게 적용되는 4세대 실손보험에 대해 말해보겠습니다. 

 

 

실손보험 7월부터 바뀐다…많이 쓰면 많이, 적게 쓰면 적게 내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의료 이용량에 따라 보험료를 부담하는 '4세대' 실손건강보험이 다음달 1일 출시된다.

www.yna.co.kr

1. 4세대 실손보험의 혜택을 보는 사람들

실손보험을 가입은 했지만 보험금 청구를 안 하시는 분들께는 보험료를 할인해 줍니다. 

금융위원회가 4세대 실손보험으로 개정할 때 적용된 백데이터는 보험을 가입했지만 청구를 하지 않는 가입자들이 대부분이라는 것입니다.

소수의 과다 보험금을 청구하는 가입자들로 인해 선의의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데이터대로라면 실손보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않는 가입자분들께는 저렴한 보험료가 메리트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 듭니다. 

 

2. 비급여 진료의 축소.

4세대 실손의료비부터는 급여 항목과 비급여 항목이 분리시켜 가입을 하도록 변경됐습니다.

3세대 실비까지는 굳이 급여, 비급여를 구분하지 않고 진료를 받으셨겠지만 4세대부터는 급여 진료인지, 비급여 진료인지 확인을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3세대 실손보험에서는 도수치료, 체외충격파, 비급여 주사, 비급여 MRI 등 3가지 특약으로 분류됐지만 4세대 실손보험에서는 하나의 '비급여 특약'으로 보장합니다. 기존 3개로 나눠서 보장을 받았던 것을 하나의 통합된 '비급여' 특약으로 받는 만큼 혜택은 축소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금융위원회 보도자료>

3. 늘어난 자기 부담금 그리고 할증

4세대 실손보험의 통원 공제금액이 늘었습니다.

3세대 실손보험은 통원 시 공제금(1만 원-2만 원 or 급여 10%, 비급여 20% 합산 금액 중 큰 금액 공제)과 4세대 공제금을 비교해보면 차이가 큽니다. 4세대 실손보험의 통원 공제금(급여 1만 원 공제, 비급여 3만 원)을 고려하면 5만 원 이하의 의료비에 대해선 보험혜택을 받기 어려울 듯 보입니다.

 

그럼에도 비급여 항목 보상을 100만 원 이상 받으셨다면 상당한 보험료 할증을 각오하셔야 합니다. 깔끔하게 100% 할증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 보도자료>

단 암질환, 심장질환 등 지속적으로 치료가 필요한 의료취약계층은 보험료 차등 적용에서 제외된다고 합니다. 

 

할인, 할증은 충분한 통계 확보를 위해 상품 출시 후 3년이 지나고부터 적용된다고 하니 3년간은 할증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 도수치료 제한, 불임, 선천성 뇌질환은 확대.

4세대 실손보험으로는 도수치료, 영양제 등 보험금 누수 논란이 큰 항목에 대해서는 보장이 제한이 됩니다. 

그럼에도 치료 목적으로 도수치료를 받을 때 10회 시마다 병적인 증세가 좋아진다는 것을 증명하면 50회까지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과연 어떻게 증명해야 될까요? 10회 시마다 엑스레이 같은 영상자료를 제출해야 될까요? 

<금융위원회 보도자료>


그나마 보도자료에서는 선천적인 뇌질환이나 농양, 불임 관련 질환을 보장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급여' 항목만 보장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선천적 뇌질환이나 농양, 불임에 관련된 치료가 비급여 항목이면 보상이 안된다는 것입니다. 무조건 다 된다고 생각하시면 안 되십니다. 

 

이렇게 보면 3세대에 비해 4세대 실손보험이 엄청 나빠진 것 같습니다. 보상하는 금액이 줄어든다는 것은 보험사 입장에서는 이익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뜻하지만 그럼에도 실손보험을 포기하는 보험사가 많다는 것입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10629119051002

 

실손 '포기' 보험사 속출…삼성생명은 조직 신설로 '고삐' (종합)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김연숙 기자 = 올해 들어 미래에셋생명과 동양생명에 이어 ABL생명도 적자 수렁에 빠진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 판매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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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실손보험을 판매하는 것은 보험사 입장에서도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다는 것입니다.  

 

<정리합니다.>  

이제 4세대 실손보험의 시대입니다. 

4세대 실손보험의 개정 내용을 적다 보니 엄청 안 좋은 것처럼 보이지만 이게 정상입니다. 합리적으로 생각한다면 치료를 많이 받은 사람이 보험료를 많이 내는 것이 맞는 것이죠.

 

지금 가입하시는 분들은 정상적인 실비 보험에 가입하셨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기존 실비 가입자들도 4세대 실손으로 갈아탈 수 있다고 하니 잘 고려해 보시길 바랍니다.

 

 

<금융위원회 보도자료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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