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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보험/변액 시황

[Weekly 220816]

“주가는 불안의 벽을 타고 오른다.” 
언제부터 시작됐는지는 모르지만 증권가의 오래된 이 격언대로 7월에 이어 8월에도 주가는 상승 행진을 벌이고 있습니다. 

불안이 극심했던 6월 중순경부터 방향을 틀기 시작해 이런저런 불확실성이 판을 치던 7월에도 큰 폭의 반등을 이뤄냈고 이런 흐름이 이달에도 탄탄하게 지속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앞으로도 이 격언처럼 계속 주가가 불안의 벽을 타고 오르게 될까요?

아직도 국제금융시장의 메카라 할 수 있는 미국 뉴욕을 비롯해 국내외를 막론하고 많은 전문가들이 주식시장에 어두운 전망과 걱정을 늘어놓고 있으니 말입니다. 

특히 지난주 발표된 일련의 미국 물가지표들의 급상승 추세가 꺾인 것이 증시를 띄워 올렸지만 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인 데다 이를 잡기 위해 중앙은행들이 긴축 속도를 늦추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비등한 상황입니다. 

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은 ‘현재 진행형’이고 장기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바, 푸틴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에너지 및 식량위기를 촉발할 수 있지요. 

뉴스 보셨겠지만 러시아의 가스 공급 중단에 유럽은 올여름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데도 에어컨 가동 시간을 규제키로 하고 다가오는 ‘추운 겨울’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입니다. 

이달 초 대만을 둘러싸고 미-중 간 군사긴장이 고조됐던 것처럼 여기저기 지정학적 위기도 항시 잠복 중인 상황입니다. 

이처럼 주식시장 주변에 적지 않은 걱정거리들이 도사리고 있는데 주식시장이 더 이상 계속 오를 수 없다며 지금이라도 주식을 팔고 증시를 떠나라고 권하는 전문가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오대양처럼 멀고 큰 바다일수록 파도가 높고 거친 것처럼 주식시장도 항상 파도를 탄다는 점만 감안한다면 걱정거리가 많은 지금이 주식을 늘릴 적기가 아닐까요?

그리고 걱정과 우려가 조금씩 해소됨에 따라 증시는 스멀스멀 소리 없이 올라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귀신도 못 모르는 주가를 맞추겠다고 애를 쓰는 전문가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다 낭패를 당하기보다는 균형 잡힌 자산배분과 예비 현금 비축을 바탕으로 요즘 같을 때 주식을 저가 매수하는 투자가 현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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