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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보험/변액 시황

[Weekly 210823]

일거에 몰아 친 악재들을 버티지 못하고 지난주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크게 후퇴했습니다. 

델타 변이 확산 문제는 수개월간 계속 증시에 잠재된 복병이었고, 미국의 긴축 신호도 두고두고 증시에 브레이크 역할을 해 오던 중입니다. 

그래서 이 둘은 새로울 게 없는데, 이달 들어 반도체 경기 둔화 가능성이 반도체 비중이 큰 한국과 대만 증시에 추가 악재로 등장한 데다 중국이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부양 의지를 보이지 않은 점이 지난주 후반 아시아 증시를 강타했죠. 

중국과 관련해 주의가 필요한 점은 최근 중국 경제 둔화 기미가 작년 코로나 위기 시 마비됐던 경제활동과 대비한 이른바 “기저효과” 소멸 때문이 아니라 정부의 “기업 손보기” 여파일 것이란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여기에 근래 달러가 오르는 것도 미국 쪽 외국인들에겐 환차손 문제를 부각해 신흥국 증시에서 이들 자금을 이탈시키고 있습니다. 

이 같은 악재들에 연타를 맞아 7월 초 3,300선까지 올랐던 코스피가 이제 3,100선 밑으로까지 밀렸고 코스닥은 또 1천 선이 무너지는 등 아시아 포함 신흥국 증시가 큰 폭의 하락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글로벌 증시가 지금 이후 짧게 한 달여간은 어떻게 움직일지 방향을 잡기가 쉽지 않은데요. 우선은 ‘발등의 불’과 같은 금주에 있는 잭슨홀 미팅을 확인하는 것이 1차 관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어서 중간의 여러 경제지표 등 확인 과정을 거쳐 다음 달 연준 회의까지 한 달여 기간 동안 증시의 반응과 흐름이 이후 방향을 제시해 줄 것 같습니다. 그때까지는 지루한 증시를 참고 지쳐봐야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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