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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보험/변액 시황

[Weekly 210830]

세계 금융시장이 숨 죽이며 기다렸던 행사가 지난 주말 치러졌고 여기서 몇 가지 긍정적인 신호와 함께 미국 증시가 상승 흐름을 탔습니다.

지난 27일 금요일에 열린 하계 행사에서 미국 중앙은행이 경기 부양을 위한 통화량 공급 규모의 단계적 축소를 연말 안에 착수할 것임을 밝힌 건데요. 2013년에 이 결정으로 금융시장이 쑥대밭이 되다시피 했던 것에 비하면 올해는 매우 양호한 편입니다. 

이유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이 이를테면 '김빼기 작전'을 펼친 효과인 것 같습니다. 2013년처럼 갑자기 한 번에 터뜨린 게 아니라 여러 번에 걸쳐서 할 듯 말 듯하면서 긴장도를 크게 낮춰 놓은 것이죠. 이 효과로 금융시장도 올해 속도를 많이 조절해 올 상반기 대체로 횡보 장세를 탄 편이었으니까요. 

연준이 테이퍼링을 연내 착수한다고 했지만 구체적 시기와 속도를 밝히지 않은 점도 "매를 살살 때리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은근히 자극하는 듯하고, 테이퍼링이 금리 인상과는 별개라고 밝힌 점이 꽤 긍정적 신로를 준 것 같습니다. 본격 긴축정책인 금리 인상에 여지를 두었기 때문이죠. 

끝으로 올해 주식시장과 경제 전문가들 사이에 뜨거운 주제로 떠오른 높은 물가상승률에 대해서도 일시적인 현상일 것이라고 진단한 것도 이 우려를 잠재워 주는 효과를 발휘했습니다.

초미의 관심사였단 테이퍼링의 윤곽이 드러난 뒤 국내외 주식시장과 글로벌 금융시장이 어떤 흐름을 타게 될지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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