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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보험/변액 시황

[Weekly 211206]

금융시장은 종종 우리의 허를 찌르곤 합니다. 그중에서도 주식시장은 저 자주 더 크게 우리의 의표를 찌르기 일쑤지요. 

마냥 오를 것만 같을 때 폭락을 불러와 많은 사람들이 비탄의 눈물을 흘리게 하고, 또 끝없는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질 것만 같을 때 갑자기 돌아 서 불기둥을 만들기도 합니다.

이래서 주식 투자가 위험한 것인데, 힘을 못 쓰고 지지부진하다 12월로 달이 바뀌자마자 탄력적으로 오르는 국내 증시가 이제 하락세에 종지부를 찍고 상승세에 몸을 실었는지 시선이 집중되는데요.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 의장이 유동성 공급 규모를 원래 계획보다 더 빨리 줄이고 금리 인상도 일찍 할 의도를 내비쳤고, 때를 맞춰 오미크론 변이까지 출현해 세계경제 어두워졌음에도 12월 1일부터 연 3일 간 증시는 반등했습니다.

 

그러나 12월로만 치면 한국 증시가 뛰는 반면 미국 증시는 급등락 반복되는 가운데 밀리고 있어 약간 불안해지는 상황입니다. 다음 주 중반 긴축 속도를 더 높일 것인지 여부를 논의할 회의를 앞두고 이에 대한 우려가 미국 증시의 투자심리를 크게 흔들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물론 오미크론 확산 우려도 있습니다. 

국내 증시가 반등의 기미를 보인 점은 반갑지만 글로벌 주식시장의 맏형 격인 미국 증시가 계속 미끄러진다면 결국 뒤따라 미끄러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번 주 미국 증시의 움직임이 중요합니다.

이와 관련해 미-중 포함 글로벌 경제지표가 중요한데, 그중에서도 주 후반 공개될 미 물가지표가 단연 압권!  

진정될 줄 모르는 고물가가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란 판단에 미국 중앙은행이 긴축 고삐에 더 힘을 가할 태도라 물가 수준이 낮아진다면 긍정적이겠지만 이 반대라면 금융시장이 또 대요동을 칠 수 있을 겁니다. 

한편 자산관리 관련 추가로 주의할 점은 유럽에선 우크라이나를 둘러싸고 미-서유럽 대 러시아 간 전운이 감도는 중이며, 대만 해협을 사이에 두고선 미-중 두 나라 사이에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건데요. 이 두 지정학적 리스크는 충돌이 현실화되건 않건 간에 반드시 염두엔 두고 있어야 할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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