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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보험/변액 시황

[Weekly 220110]

결국 거센 물가 상승세에 각국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올리며 돈줄 조이기에 나섰습니다.

물가 급등세가 장기전이 될 것 같기에 미국의 금리 인상 시기도 생각보다 더 빨라질 것이란 우려가 새해 벽두 글로벌 증시를 주저앉히는 모양새입니다. 

미국 중앙은행이 작년 12월 회의 후 밝혔던 것보다 더 강한 긴축에 나설 것이란 징후에 미국 국채 금리가 치솟으며 올해 첫 주부터 증시가 상당 폭 하락한 상태입니다.

‘1월 효과’란 말처럼 연초 첫 주 증시가 그해 전반적인 흐름의 시금석이 된다는 인식이 있는데 지난주 흐름을 보면 올해 증시가 만만치 않을 것이란 신호일 수 있습니다. 

국내 증시는 이미 작년 하반기 내내 부진했는 데도 지난주 코스피 지수가 0.8% 밀렸으며 코스닥 지수는 3.8%나 급후진 해 ‘천스닥’이 무너져 버렸죠. 

처음엔 흐름이 좋았던 미국 증시조차도 미국 중앙은행의 긴축 가속 움직임에 방향이 바뀌어 하락세로 돌아섰고 특히 기술주인 나스닥은 4.5%나 급락했고 대부분 나라 증시가 첫 주를 마이너스 수익률로 마쳤습니다. 

인도네시아가 석탄 수출을 금지하는 등 아직도 공급망에 타격이 발생하고 중국에서 도시 봉쇄 등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 상황이 물가 상승 요인이 될 수 있어 당분간 더 고물가발 통화 긴축 정책이 증시에 역풍으로 작용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겠어요. 

반면에 지난 금요일 삼성전자 실적에서 확인됐듯이 반도체 경기가 올해 중에 개선될 것이라는 점은 국내 증시에 훈풍이 될 수 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매 경기회복기마다 중앙은행이 긴축을 시작할 무렵 여러 심리적 요인 및 유동성 요인 등으로 증시가 어김없이 흔들렸었고, 이후 점차 튼튼한 경제와 기업 실적을 보고 증시가 다시 상승 가도에 올랐던 점에 비추어 보면 기대되는 면이 더 큰 시기일 겁니다. 

이번 주는 주 초반에 미국 물가를 확인하는 과정에 증시가 더 출렁거릴 수 있을 듯한데, 14일 한국은행이 다시 금리를 올릴 것 같다는 관측이 있으니 어찌 될지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하순에 미국 중앙은행 회의 때까지는 여기 눈치를 봐야 하기 때문에 마음을 비우고 느긋하게 기다려 보기로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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