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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보험/변액 시황

[Weekly 221003]

지난주 9월 마지막 주간은 영국발 지진이 글로벌 금융시장을 뒤흔들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인플레이션과 미국의 광폭 금리 인상으로 주식시장이 맥을 못 추는 와중에 영국 새 내각의 감세 예산안을 보고 금융시장이 경기를 일으킨 겁니다. 

영국 중앙은행은 천정부지로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크게 올리며 긴축을 하고 있는데 새 총리 내각이 물가를 자극할 수 있는 감세와 재정적자 확대 안을 발표하자 이 나라 국채 금리가 폭등하고 파운드화가 추락했습니다.

파운드화 추락은 달러 강세에 날개를 달아줬고 이게 우리나라까지 전파돼 원-달러 환율이 1,440원을 넘어서 국내 증시도 타격을 받게 됐습니다. 

좀 오를만하면 물가지표와 미국 중앙은행의 전례 없는 대폭 금리 인상 등으로 올해는 주식시장이 매우 부진을 면치 못하는 중인데요, 10월도 계절적으로 큰 기대를 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미국 일각에선 9월에 크게 하락한 경우와 11월 초 미 중간선거 등을 사례로 10월에 반등장을 점치기도 하지만 기업실적이 안 좋을 경우 반등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인플레이션이 여전한데 이런 상황과 강한 긴축으로 기업실적도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 미국 기업은 지금도 그렇지만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큰 달러 강세로 기업 이익에 강한 역풍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지난 2분기까진 예상외로 잘 버티어 주던 미국 기업 실적이 다음 주부터 발표되는 3분기엔 부진할 경우 경기침체 우려를 자극하며 증시가 더 떨어질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올해 같은 험한 증시는 단기 주가를 맞추며 바로 수익을 내려는 단기 투자자에게나 재앙이지 멀리 보며 꾸준히 투자하는 중장기 투자자에겐 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강세장 중에도 올해 못지않은 험한 장세가 적지 않았는데 매번 상투와 바닥을 귀신같이 맞출 수는 없기 때문에 주식에 몰빵만 하지 않고 차분하게 기다리는 투자자는 이후 커다란 상승장으로 보상을 받았음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작정’을 했기 때문에 머지않아 물가가 진정될 가능성이 크며 이 경우 경제도 정상화될 뿐 아니라 증시도 다시 상승세를 회복하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10월엔 미국 기업 실적 외에도 16일 예정된 중국 시진핑 주석의 3 연임을 즈음한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도 관심거리이며, 11월 초 치러질 미국 중간선거도 증시에 어떤 영향을 줄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고, 영국 새 총리의 예산안 관련 입장 변화 여부도 주시 대상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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