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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보험/변액 시황

[Weekly 220117]

연초부터 미국 나스닥이 4.8%나 미끄러지고 국내 코스닥은 6.1%나 떨어지는 등 기술주가 맥을 못 추는 가운데 미국 중앙은행이 3월부터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크게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미국 중앙은행뿐 아니라 우리 한국은행은 지난주 금요일 또 금리를 인상해 미국보다 한 발 더 빠르게 긴축 고삐를 조이고 있지요. 

물가가 빠르게 오를 때 물가와 경제 안정을 위해 금리를 올리는 등 통화긴축 정책은 중앙은행의 당연한 책무라는 데는 누구도 이의가 없지만 한국은행이 불필요하게 빨리 움직인다면 경제에 이로울 게 없을 거예요. 

미국과 국내 증시만 연초부터 하행선을 타는 건 아니고 유럽, 중국, 일본 등 동북아 증시도 동반 약세를 면치 못하는 반면 동남아 증시는 비교적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올해 들어서도 유가가 10% 넘게 상승했는데 원자재 가격 상승이 이들 지역에 도움이 되는 한편 미국 중심 긴축정책에도 세계경제가 성장 가능성이 보이기 때문일 겁니다. 

사우디 증시가 7.1% 뛰어오르고 카타르 증시가 6% 오른 건유가와 천연가스 가격 급등세 덕을 보는 게 분명하며 브라질, 인도네시아, 태국 등 증시가 밀리지 않은 건 원자재 강세 덕이 유력해 보입니다. 

한편 러시아 증시는 이 나라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미국과 서유럽으로부터 강력한 경제 제재를 받을 것이란 우려에 7% 가까이 하락한 상태입니다.

미-서유럽과 러시아 간 협상이 실패했기 때문에 양 진영 사이에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어 글로벌 증시에 큰 장애 요인이 될 것 같습니다.

끝으로 최근 국내 증시 부진 이유 중엔 오는 27일 있을 LG에너지 솔루션 상장도 한몫하는 데 이 행사가 지나면 국내 증시가 짐을 덜고 기운을 낼지 지켜봐야겠어요. 

원래 LG화학 내 전기차 배터리 시업부에서 분리된 이 회사가 상장할 때 공모 규모만 10조가 훨씬 넘는 데다 상장 후 시가총액이 70조 정도로 점쳐질 정도로 초대형이라 이 종목 공모에 참여하고 상장 시 매수를 위해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다른 주식을 적잖이 팔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니까요. 

분명 근래 국내 증시 부진은 LG에너지 솔루션 상장 진통도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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